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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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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감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200주년이 되는 올해를 맞아 농촌진흥청은 20일 감자의 역사와 씨감자 생산기술을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조선후기 서적 '오주연문장전산고'에 따르면 감자는 청나라로부터 강을 건너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순조 28~29년 흉년이 들었는데, 감자 덕분에 굶어 죽는 것을 면한 사람이 적지 않았다고 기록돼 있다.

강원도는 우리나라 씨감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역이다. 감자 연구는 1961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농사원 고령지시험장(현재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출발했다. 강원 고랭지는 고산지역 기후와 비슷해 진딧물이 적게 발생한다.

이번 행사에는 농업인과 가공업체,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감자연구회,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감자 산업 현황과 발전 방안, K-감자 생산기술의 국제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농진청이 전수한 씨감자 생산기술이 해외 식량안보에 기여한 사례도 발표했다.

아울러 '감자의 날' 선포식도 진행됐다. 농식품부와 한국감자연구회는 공동으로 6월21일을 '감자의 날'로 선포했다. 6월21일은 절기상 하지(夏至)로, 이 무렵 갓 수확한 봄 감자를 맛볼 수 있다. 수확기가 늦은 강원도 고랭지 감자밭에는 감자꽃이 활짝 피는 점에도 착안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지금까지 감자 품종 및 재배 기술 개발, 씨감자 생산 및 저장 기술 연구를 수행하며 감자품종 40여종을 개발했다.

특히 1990년대 초 확립한 수경재배를 이용한 무병씨감자 생산기술을 아프리카 알제리와 감자 원산지인 남아메리카 에콰도르에 전수하기도 했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하면서 감자 생산 환경이 더욱 열악해졌다"며 "농촌진흥청은 지역 기후와 특성에 맞는 우수 품종 개발과 재배 연구에 힘써 안정생산을 이끌고 K-감자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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