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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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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올해 상반기 대(對)미국 수출이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하며 대중국 수출을 넘어섰다. 이에 올해 대미 수출액이 지난 2002년 이후 22년 만에 대중 수출을 넘어설지 관심이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상반기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643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과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이 확대되면서 29.8% 늘어난 184억5000만 달러를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고 인공지능(AI)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수출은 4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무려 2배 이상 늘었다.

일반 기계 수출도 스마트팩토리 및 자동화 추세에 따라 로봇·산업기계 등 수요가 늘면서 79억8000만 달러를 달성해 전년 대비 31.1% 증가했다.

이 같은 호조세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대미 수출은 올해 22년 만에 대중 수출을 뛰어넘을 추세다.


대미 수출은 지난 2002년 327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대중 수출(237억5358만 달러)을 앞지른 것을 마지막으로 매년 대중 수출을 밑돌았다.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고, 세계의 공장인 중으로 반도체 등 중간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해까지 이어졌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앞지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대중 수출은 전년 대비 5.4% 늘어난 63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대미 수출액인 643억원에는 다소 못 미친 것이다.

대미 수출이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추이를 보이면서 대중 수출을 뛰어넘을지에 있어서 미국 대선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우선 대미 수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수출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자동차 수출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는 경우 전기차 확대로 경쟁우위를 보이는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자동차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보편적 관세 대상에 우리나라를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자동차에 관세 25%를 부과하는 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우리나라가 미국을 상대로 계속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우려되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이후 계속해 미국을 상대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미국을 상대로 444억2400만 달러라는 막대한 흑자를 기록하며, 베트남을 제치고 미국이 가장 많은 흑자를 얻은 나라가 됐다.

자국 보호를 앞세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무역수지 적자 국가인 우리나라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미국뿐 아니라 제3국에 대한 수출까지 포함해 최대 241억 달러가량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 경기회복 역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일반기계 수출이 전년 대비 12.9% 감소했는데, 중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대중 수출이 늘어나면 대미 수출이 따라잡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백철우 덕성여대 교수는 "중국(경기)이 얼마나 회복되는지에 따라 대미 수출과 대중 수출이 얼마든 바뀔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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