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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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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임하은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만6000명 늘어나며 증가폭이 두 달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코로나 이후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기저효과와 폭염 등 일시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취업자 수는 4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청년 취업자는 20개월 연속 감소했다. 실업자는 8개월 연속 늘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40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부동산 경기 둔화에 건설업 고용 감소폭이 커졌고,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일부 어려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4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6000명 늘었다.

올해 1~2월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후 지난 3월 10만명대로 증가폭이 떨어졌지만 4월 20만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하지만 5월 취업자 증가폭은 다시 하락해 8만명에 그쳤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26만8000명)부터 9월(30만9000명), 10월(34만6000명)까지 증가폭이 커졌다가 11월(27만7000명) 축소됐다.


지난해 12월(28만5000명) 증가폭을 키우더니 올해 1~2월 30만명대 증가를 이어가다 3월(17만3000명)에는 37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을 보였다. 4월(26만1000명) 증가폭 반등을 이뤄냈지만 다시 하락해 5월에는 1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고 두 달 연속 10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도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5만8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 가운데 65세 이상에서는 32만8000명, 70세 이상 14만3000명, 75세 이상 7만5000명 늘었다. 3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9만1000명, 2만명 취업자가 늘었다.

2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3만5000명, 10만6000명 쪼그라들었다. 청년층을 일컫는 15~29세 취업자도 전년보다 14만9000명 감소하며 20개월 연속 뒷걸음질 했다. 고용률도 46.6%로 전년보다 0.4%포인트(p)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가 9000명(0.2%) 늘어난 449만7000명을 기록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7개월 연속 증가했다.


금융 및 보험업에서 2만명(2.5%) 늘었고 농림어업 분야에서는 3만3000명(-2.0%) 줄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2만명, 4.2%)과 정보통신업(7만5000명, 7.2%) 등에서 증가했지만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2000명, -4.3%), 교육서비스업(-6만3000명, -3.2%), 도매 및 소매업(-5만1000명, -1.6%), 건설업(-6만6000명, -3.1%) 등에서 감소했다.

조성중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코로나 이후 고용이 큰 폭 증가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폭염 등 일시적 요인도 취업자 증가폭을 일부 제약했다"며 "서비스업 고용 증가폭이 확대되고 제조업 고용 증가도 지속됐으나 건설업 고용 감소폭 확대, 자영업자 감소 지속 등 부분적으로 어려움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3만9000명(0.9%), 임시근로자는 20만4000명(4.4%) 늘었으나 일용근로자는 12만1000명(-11.1%)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4000명(2.4%) 늘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3만5000명(-3.1%) 줄었으며 무급가족 종사자도 2만7000명(-2.8%) 줄었다.

취업 시간대로 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56만3000명으로 54만6000명(9.1%) 증가했으나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92만9000명으로 50만명(-2.2%)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5%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전년과 같은 수준인 69.9%로 집계됐다.


지난달 실업자는 85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명(6.2%) 늘며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9%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다. 실업률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는 2976만4000명이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1000명(0.1%)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40대(3만2000명, 13.7%)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0대(3만8000명, 10.6%)와 50대(3만명, 8.8%) 등에서 증가했으나 60세 이상(-1000명, -0.1%)에서 감소했다.

서 국장은 "비경제활동인구는 40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며 "통상적으로 60세 이상에서 증가해왔는데 최근 50대가 플러스 전환됐고 지난달은 50대 여성 쪽에서 비경인구 전환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쉬었음은 전체적으로 보면 4개월 연속 증가했고 60세 이상 제외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청년층, 30대의 경우,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없어서 미스매치로 쉬었음이 보여진다"고 했다.

정부는 수출 중심 경기회복 흐름이 고용과 민생 개선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 노력을 강화하고 건설업 근로자 전직지원 및 생계안정 등 고용감소 분야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도 신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조성중 과장은 "15세 이상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29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실업률도 역대 두번째로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며 "범부처 일자리 TF 중심으로 업종별·계층별 고용여건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대응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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