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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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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지난달 시설채소, 배추 등 채소류는 출하지 확대 등으로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마철 집중 호우로 생육 지연 현상이 발생하면서 배추, 상추, 시금치, 오이 등 일부 품목에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은 복날 등 계절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닭고기 공급이 원활한데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도 돼지고기 공급량이 전년 대비 늘어 수급에는 문제가 없어 가격 변동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범수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채소, 과일, 축산물 등 주요 품목별 산지 동향 등을 살폈다.

채소류의 경우 준고랭지 배추 일부에서 시듦병, 무름병이 발생했지만 전반적인 생육이 양호하고, 완전고랭지 배추는 장마가 가뭄을 해소하는 측면이 있어 생육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또 무는 현재 출하 막바지인 봄무는 작황이 부진하지만 7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강원(진부)지역은 작황이 양호하고 업체도 저장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수급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져 시설채소류 등에서 일부 품목의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지난 7~9일 접수된 호우피해는 고추 224.18㏊, 상추 9.6㏊, 깻잎 4.5㏊ 등이다.


과일류는 사과, 배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작황이 양호해 조생종이 출하되는 시점부터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체재인 참외와 수박의 가격은 전월 대비 36.1%, 9.1% 하락했다. 또 복숭아, 포도 등 제철 과일은 생산 증가로 7월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축산물은 복날 등 계절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이나 닭고기 공급이 원활하고, ASF가 발생하고 있지만 돼지고기 공급량은 전년보다 증가하는 등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고됐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업계에서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 인하 및 할인행사를 지속하며 소비자물가 안정에 손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배추, 무 등 노지채소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정부 가용물량을 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병해충 방제 등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비상 상황 발생시 예비묘(200만주)를 공급해 빠르게 재정식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설채소는 침수 등 재해가 발생한 곳은 신속하게 복구를 지원하고, 재정식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수급 영향이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축산물은 안정적인 수급 상황이 이어지도록 취약농가에 대한 지도·점검 및 가축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범수 차관은 "농산물 수급은 장마와 폭염, 태풍 등 기상 여건의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기상 상황이 급변하는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농식품부는 국민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현장과 소통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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