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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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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16일 처가의 세금 탈루 의혹과 관련해 "부족한 점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강민수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 처가가 운영하는 회사인 유창이 인적분할 등을 통해 법인세·부가가치세·상속세를 탈루했을 수 있다'는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혹 제기에 이같이 답했다.

김영환 의원실이 다트 공시시스템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처가는 유창그룹 인적분할을 지속했다. 일례로 2017년 처남이 유창이앤씨 지분을 60% 양도받은 후 유창과 유창이앤씨 매출 차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2017~2023년 유창의 매출 추이는 101.63%에 그친 반면 유창이앤씨의 매출은 246.65% 늘었다. 유창 이앤씨의 특수관계자 간 매출 추이는 2009~2023년 1738.17%, 매입은 1952.51% 크게 늘었다.

김 의원은 "유창이앤씨가 급격하게 성장한 것은 일감 몰아주기 탓"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유창의 조달청 관련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조달청 특정 사업에 유창관계사들이 돌아가며 입찰했고 이를 상속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것이다. 김영환 의원실에서 확인한 수주금액만 2674억원에 달한다.

강 후보자는 "오늘 몰랐던 사실을 많이 인지하게 됐는데 다시 한 번 챙겨 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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