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농사 망칠라…농진청, 탄저병 예방 중점 관리한다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과수 탄저병 예방 중점 관리 기간으로 정해 주산지 98개 시군에서 예방관찰(예찰)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진청이 올해 5월부터 주요 과수 주산 65시군, 325개 관찰 재배지에서 탄저병 발생 상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사과 1.2%, 복숭아 0.6%, 단감 4.0%에서 탄저병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점 관리 기간에는 추석 무렵 출하할 사과, 배, 단감 등 주요 과수의 탄저병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예찰하고, 지역별 탄저병 발생 상황을 매주 점검할 예정이다. 또 탄저병 방제 대책을 과수 농가에 신속히 전달해 적기 방제를 유도할 방침이다.

예찰 활동에는 농촌진흥청 병해충 전문가로 구성된 '병해충 사전 예방 중앙예찰단'과 병해충 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지역대학이 참여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지난해 수확기를 앞두고 과수 탄저병이 확산해 생산량 감소, 품질 저하 등으로 농가 어려움이 컸다"며 "올해는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인력을 적극 활용해 탄저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과수 수급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