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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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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최근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주택 건설 사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미분양 주택이 늘자,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31일 발주처와의 사업 중단 합의에 따라 사업비 약 3963억원 규모의 인천 영종하늘도시(A18BL, A19BL, A20BL) 공동주택 개발 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해 11월 해당 사업을 수주한 지 약 9개월 만에 사업을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

DL이앤씨는 당초 인천 중구 운남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총 1398가구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영종도 주택 시장 공급 과잉으로 향후 분양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지난달 5일 영종하늘도시 RC3BL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취소했다고 고시했다.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해당 부지를 낙찰받은 동부건설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총 129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천의 미분양 주택이 증가세를 보이자,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업 취소를 결정했다.

실제 올해 들어 인천 부동산 시장에서는 미분양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 미분양 주택 4월 4260가구에서 5월 4911가구로 늘어나며 2014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6월에는 4136가구로 전월 대비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석 달 연속 4000가구를 넘어섰다.

인천 아파트 매매와 임대차 시장은 상승세 보이고 있지만, 청약시장은 여전히 수요 회복에 한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천에서는 총 13개 단지 8901가구(일반가구)를 모집했는데 대부분이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특히,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에서 분양된 '영종 진아레히'는 533가구 모집에 불과 40명만 청약을 접수하면서 전타입이 미달됐다.

청약시장이 여전히 침체한 상황에서 하반기 인천에서 2만 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미분양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건설사들의 잇따른 사업 포기와 미분양 주택 증가로 주택사업 경기 전망도 악화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인천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2.3p 대폭 하락한 6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66.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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