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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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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8일 전날 대폭 엔저와 달러 강세에 대한 반동으로 지분조정 등을 목적으로 하는 엔 매수,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면서1달러=145엔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5.92~145.9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76엔 상승했다.

7일 뉴욕 증시가 하락하고 오사카 거래소의 야간거래에선 닛케이 평균 선물 9월물이 크게 떨어졌다.

이렇게 증시가 불안정한 움직임을 이어감에 따라 투자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져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가 유입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4분 시점에는 0.95엔, 0.64% 올라간 1달러=145.73~145.7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2.05엔 급락한 1달러=146.50엔~146.6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7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 6일 대비 2.30엔 곤두박질한 1달러=146.60~146.70엔으로 폐장했다.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에 신중해진다는 관측에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올라 미일 금리차가 확대한 것도 엔 환율에 부담을 주었다.

일본은행 우치다 신이치(內田眞一) 부총재는 전날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치다 부총재는 "당분간 현재 수준으로 금융완화를 확실히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해 금융긴축에 소극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8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2분 시점에 1유로=159.29~159.30엔으로 전일보다 0.93엔, 0.58% 올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2분 시점에 1유로=1.0929~1.093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7달러, 0.06%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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