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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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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롱탄 신공항 개발사업은 베트남의 기존 관문공항인 호치민 탄소낫 공항을 대체할 신규 관문공항을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약 18조3000억원에 이른다. 총 3단계에 걸쳐 연간 여객수용능력 1억명 규모의 신공항을 개발할 예정이며 1단계 2500만명 규모 사업은 2026년 3분기(7~9월) 완공 예정이다.

발주처인 베트남공항공사는 신공항 사업에 자문 컨설팅을 제공할 글로벌 공항운영사 선정을 위해 국제경쟁입찰을 진행해 왔다.

베트남 롱탄신공항 운영컨설팅은 단순한 기술이전이나 운영지원 컨설팅을 넘어 신공항 건설 후 운영 개시 전까지 필요한 전방위적인 준비 과정인 ORAT(Operational Readiness and Airport Transfer) 컨설팅 프로젝트다.

이번 입찰에는 프랑스 ADP, 독일 Fraport 등 글로벌 공항 운영사가 대거 참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PMI)와 인천공항 컨소시엄을 꾸려 기술 및 가격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 및 개항 노하우 ▲세계적인 공항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공항 운영 노하우 ▲인니 바탐 항나딤 공항 개발운영사업 및 필리핀 마닐라 공항 개발운영사업 수주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을 수주하면 인천공항공사는 공항운영 운용개념서 작성, 상업 전략 수립, 시운전 컨설팅 등 롱탄 신공항의 성공적 개항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에 나선다.

사업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4개월이며 예상 계약금액은 약 110억원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컨설팅 사업 수주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해외사업의 신규 거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40년까지 10개 이상의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해외사업을 확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항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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