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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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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지난해 고가 사치품에 매기는 개별소비세 과세액이 3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로 인해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 성향이 주목 받고 있지만 고급 시계와 가방 등 이른바 명품 구매도 늘어 소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고가의 사치품 구매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확장되며 과세를 늘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MZ세대는 현재 소비에 집중하는 '욜로', 과시형 소비 형태인 '플렉스' 등을 앞세워 명품 구매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박성훈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고가 사치품에 대한 과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가 사치품에 매기는 개소세 과세액은 전년 대비 12.8% 늘어난 3197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1452억원의 과세액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120.17%) 넘게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보석·귀금속에 대한 개소세 과세액은 9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9.54% 늘어난 수치다. 2020년 344억원과 비교하면 173.83% 증가했다.


고가의 시계와 가방은 각각 1398억원, 692억원이 과세됐다. 전년 대비 8.2%, 16.7% 늘어난 것으로 계산된다. 고가의 모피는 전년 대비 21.4% 증가한 34억원의 개소세 과세액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고가의 시계와 가방 과세액은 76.5%, 170.3% 늘어났다. 이외에도 고급융단 150%, 고급모피 209.09%, 고급가구 168.9%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고가의 명품이나 사치품에 대한 개소세 과세액이 급증한 데 대해 이들 품목들에 대한 수요가 젊은 층으로 확대된 결과라는 주장이 나온다. 온라인 플랫폼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고가 명품 구매 경로가 다양화된 것도 영향으로 꼽힌다.

정부 관계자는 "젊은 층에서 명품 소비가 늘어났다거나 소비 양극화 현상으로 고가의 사치품에 대한 과세가 늘었다고 단정적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면서도 "2020년 이후 고가의 사치품에 대한 과세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맞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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