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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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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로열젤리가 함유된 화장료 조성물로 만든 화장품이 피부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1일 특허 출원한 로열젤리가 함유된 화장료 조성물로 만든 화장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거쳐 피부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기능성화장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받아 안전성·유효성 등 기능성을 입증한 경우에만 판매할 수 있다.

농진청은 지난해 국산 로열젤리의 특이성분 구명 및 기능성 소재 개발 과제로 로열젤리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입장한 바 있다. 주름 관련 단백질 발현을 감소시켜 주름 형성을 억제하며 피부 보습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또 로열젤리 함유 세럼을 눈가에 발랐을 때 피부 평균 거칠기는 15.5%, 주름 깊이는 최대 21% 줄어드는 것도 확인했다.

농진청은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에 따라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의 안전성, 유효성 등 연구 결과를 정리해 지난해 12월 식약처에 제출했다. 식약처는 적정성을 검토한 뒤 심사를 거쳐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을 피부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에 등록했다.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 원료의 조성물은 산업체에 기술 이전돼 제품 생산과 상용화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해 9월 시장에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고품질의 로열젤리를 생산·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등록한 젤리킹 꿀벌 품종 보급종을 오는 2016년까지 증식하고 농가에 보급하고 대량 생산 시스템, 생산관리 지침서 등으로 생산 효율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체계적인 로열젤리 생산 시스템이 구축되면 로열젤리가 농가의 지속적인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안정적으로 원료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와함께 농진청은 생산 농가 대상 상담(컨설팅)과 생산 관리 등을 진행해 고품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은 우리 양봉산물의 성공적인 산업적 활용 성과이자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로열젤리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와 국내 양봉농가를 살리고 우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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