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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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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이 포함된 미 의회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한다.

빌 해거티(공화·테네시) 상원의원은 22일(현지시각) 성명에서 초당적으로 구성된 상원의원 대표단을 이끌고 내달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한미일 3국 경제대화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거티 의원은 "전직 주일 미국대사로서 상원 동료들로 구성된 초당적 그룹의 한일 방문 의회 대표단을 이끌게 돼 영광이다"며 "상원 대표단이 미국과 중요한 동맹관계인 두 나라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 경제대화는 재계 주도로 이뤄지는 민간 및 공공 부문 협의체다. 이번 행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원 대표단을 이끄는 해거티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된다. 특히 골프를 좋아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파트너로 알려져있으며, 트럼프 행정부 재출범시 국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된다.

외교가에 따르면 이번 대표단 명단에는 크리스 쿤스(민주·델라웨어) 상원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쿤스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 측근 인사로 꼽힌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전당대회 첫날에는 바이든 대통령 등장을 소개하는 역할도 맡았다.

현재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이며 외교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쿤스 의원이 해리스 행정부 국무장관 후보군에 들 수 있다는 분석을 보도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미국 대선을 두달여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차기 행정부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된 인사들이 동시에 한국을 방문하는 셈이다.

해거티 의원은 "지금은 어느 때보다 3국의 경제, 외교, 전략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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