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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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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 10주년을 맞아 호주와 핵심광물·청정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호주 퍼스(Perth)를 방문했다.

우선 정 본부장은 돈 패럴(Don Farrell) 호주 통상장관과 제6차 한-호주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FTA를 통한 경제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상품무역·서비스무역·투자 등 FTA 이행 관련 양측 관심 사안을 논의했다.

패럴 장관과 별도 회담을 통해 ▲에너지·탄소중립 ▲핵심광물 공급망 ▲세계무역기구(WTO)·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어 정 본부장과 매들렌 킹(Madeleine King) 호주 자원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핵심광물, 이산화탄소포집·저장(CCS) 등 에너지·자원 분야의 호혜적 협력 방안이 안건으로 올랐다. 특히 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투자 기업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 주(州) 총리와 만나 '산업부-서호주 청정에너지 개발·가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기로 핵심광물, 수소, CCS,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호주와의 에너지 협력 관계가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한-호주 간 민간 차원 협력 행사인 '제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도 참석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세계 불확실성의 위기 속 양국 간 협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공급망, 청정경제, 디지털, 방산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국 기업에게 보다 안정적인 교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면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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