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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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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가전업체 메이디 집단(MIDEA 美的集團)은 9일 홍콩 증시에서 신규주식 공모(IPO)를 통해 269억6900만 홍콩달러(약 4조6562억원) 자금을 조달한다고 홍콩경제일보와 신보(信報)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이디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신주 4억9210만주를 주당 52.0~54.8 홍콩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선전 증시에 상장한 메이디 주가는 6일 종가치로 63.02 위안(69.32 홍콩달러)로 할인률이 20.9%에서 최대 25%에 달한다..

조달액은 2021년 5월 JD 로지스틱스(京東物流)의 2820억 홍콩달러 이래 최대다.

홍콩 증시 상장주 주가는 통상적으로 중국 증시 상장주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는 옵쇼어 상장에선 주식 공모에 참여하는 인센티브로서 한층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한다.

메이디가 홍콩교역소에 제출한 문건에선 중국 대형 해운사 위안양운수(遠洋運輸 COSCO), UBS 애셋 싱가포르를 비롯한 18개 코너스톤 투자자들이 12억5000만 달러(1조6850억원) 상당 주식을 인수했다고 한다.

홍콩 증시에서 메이디는 오는 17일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메이디는 지난해 가전 판매량과 매출액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7.9%에 달했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8.1% 늘어난 3737억1000만 위안(70조7250억원), 총이익은 18% 증가한 983억9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메이디 같은 중국 유수기업이 대형 IPO를 성공적으로 실시하면 홍콩 IPO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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