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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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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이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일환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통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 기업에 대한 영향이 크다면서도 아직 조치가 발표된 것이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정 본부장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무역안보관리원(옛 전략물자관리원) 주최 '2024 한미 경제안보 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HBM을 만드는) 3개 기업 중에 2개가 한국기업이라고 하면, 너무나 우리에게 영향이 클 수 있다"면서도 "이 단계에서 말씀 드릴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미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에는 우리가 입장을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에스테베스 차관도 한국과 협력을 잘하고 기업들 문제에 신경을 쓰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 아직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가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며 "관련 당국 간에는 그런 이슈에 대해 미국이 우리에게 협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외신을 통해 미국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중국에 HBM을 공급하지 못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차관도 이날 기조연설에서 이러한 시각을 드러냈다.

에스테베스 차관은 인공지능(AI) 구현의 중추인 하이엔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HBM가 필요하다며 "세계에 HBM을 만드는 기업이 3개 있는데 그 중 2개가 한국 기업"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우리 자신과 동맹들의 수요에 맞도록 이러한 능력을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과의 협력에 감사하다"며 HBM 수출통제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은 조만간 중국 등을 겨냥한 커넥티드카 규제를 발표할 방침인데, 한국 업체들과도 협의를 하고 있으며 적응을 위한 유예기간도 부여할 방침이라고 에스테베스 차관은 이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규제 대상 범위와 적용 유예기간을 쟁점으로 언급하며 "미국이 발표를 하면 우리는 그때부터 거기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행사 기조연설에서는 "경제안보 안전망 구축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지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경제안보 조치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과의 수출통제와 기술안보 협력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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