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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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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3위 경제대국 인도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4년 8월 HSBC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9.3으로 전월 확정치 60.7보다 1.4 포인트 떨어졌다고 인디아 투데이와 힌디 타임스, 마켓워치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9월 종합 PMI가 수요가 줄어들고 코스트가 증가하면서 9개월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고 전했다.

그래도 종합 PMI는 경기확장과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2021년 7월 이래 38개월 연속 웃돌았다. 이는 11년 만에 최장 기록이다.

HSBC 이코노미스트는 "9월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감속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성장 속도는 여전히 장기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PMI는 58.9로 8월 확정치 60.9에서 2.0 포인트 저하했다. 작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제조업 PMI 경우 56.7로 전월 확정치 57.5보다 0.8 포인트 하락하면서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인도 내외시장의 서비스와 상품 공급업자에 대한 신규 비즈니스와 주문 증가율이 둔화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제조업 생산 속도는 8월에서 크게 변동하지는 않았다.

수요 둔화에도 기업들은 가격 상승이 전월에 비해 소폭에 그치면서 고객에 전가하는 걸 자제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다만 기업들은 원자재와 전기요금의 상승에는 우려를 보였다. 제조업체들은 마진이 더욱 줄어들었다고 시사했다.

이런 상황으로 두 달째 인플레율이 중기목표인 4%를 밑돌았음에도 인플레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인도준비은행(RBI 중앙은행)은 긴장 스탠스를 늦추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관측했다.

한편 신규 비즈니스 확보에 대한 기대감에 향후 12개월 동안 전망을 낙관하면서 기업들은 9월에도 직원을 추가로 고용했다.

서비스 부문에서 고용은 2022년 8월 이래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고 제조업 부문 고용도 8월보다는 약간 감속했지만 7개월째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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