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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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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벼멸구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벼에 대해 농가가 희망하는 물량을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9월까지 지속된 고온의 영향으로 벼멸구 발생 면적이 2만6000㏊로 집계됐다. 벼멸구 피해는 전남, 전북과 경남 등에서 집중 발생했다. 최근 집중호우에 따라 기온이 낮아져 확산세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지자체가 집중적으로 방제에 나서고 조기수확을 유도하는 등 지원하고 있지만 벼멸구 발생 면적이 최근 5년 내 두 번째로 큰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공공비축미와는 별도로 피해가 발생한 벼에 대해서는 농가에서 희망하는 경우 전량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품질 쌀 유통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최근 집중호우에 따라 벼의 수발아(아직 베지 않은 곡식의 이삭에서 비가 와서 싹이 트는 현상)도 우려되는 만큼 피해가 구체적으로 집계되면 농가 희망에 따라 피해 벼를 매입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8월까지 기상여건이 양호했지만 최근 벼멸구 발생,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벼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 벼 매입으로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품질 쌀의 유통 방지 및 쌀값 안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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