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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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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 판궁성(潘功勝) 행장은 24일 조만간 은행 예금지급 준비율을 0.5% 포인트 내리는 등 일련의 대대적인 금융완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시보와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관한 금융지원 관련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판궁성 행장은 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하면서 금융시장에 장기적으로 1조 위안(약 189조600억원)의 유동성이 유입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궁성 행장은 연내 유동성 상황을 살피면서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0.25~0.50% 포인트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2022년 이래 4차례 지준율을 인하했으며 올해 2월에도 0.5% 포인트 내려 현재 평균 지준율은 6.9% 정도까지 낮췄다.

판궁성 행장은 단기금융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공개시장 조작에서 주로 활용하는 7일물 역레포 금리를 현행 1.70%에서 1.50%로 0.2% 포인트 인하하겠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판궁성 행장은 침체 상태의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주택담보 대출 금리를 0.5% 포인트 내리고 최저 계약금 비율도 통일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판궁성 행장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동시에 내리도록 유도해 금리인하로 수익률이 떨어지는 상업은행의 마진을 안정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궁성 행장은 침체한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새로운 정책수단을 창설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언명했다.

판궁성 행장은 증권사, 펀드, 보험사가 자산을 담보로 해서 인민은행에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판궁성 행장은 이런 일련의 금융완화 조치가 언제 개시할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전날 인민은행은 역레포 14일물 금리를 1.85%로 종전보다 0.10% 포인트 인하했다.

매체는 판궁성 인민은행장, 리윈쩌(李雲澤) 국가금융감독관리 총국장, 우칭(呉清)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이 금융지원에 관한 공동 기자회견을 24일 갖는다고 전했다.

경기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 목표 '5% 안팎'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경기지원책을 내놓는다고 매체는 관측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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