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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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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인공지능(AI) 전환(AX·AI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선도 프로젝트를 300개 이상 추진하고,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 이를 통해 기업의 AI 활용률을 2030년 70%까지, 제조현장 도입률은 4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산업부는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산업 AX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는 학계·기업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가 AI 전략, 산업 AX 확산 방안, 민간의 투자계획 등을 논의했다.

우선 산업부는 수요기업, AI솔루션 공급기업, 로봇·장비 생산기업 등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연구개발(R&D), 금융, 컨설팅 등을 집중 지원하는 AX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 25개를 다음 달에 우선 선정하고, 이후 2027년까지 주요 제조·서비스업 대상으로 300개 이상을 지원한다.

AI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해 'AI 반도체 생태계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수요 기업과 연계한 반도체-소프트웨어(SW) 패키지 개발, 팹리스 기업에 대한 인프라·금융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유럽연합(EU)의 가이아-X(GAIA-X) 플랫폼을 벤치마킹한 산업데이터 통합 플랫폼도 구축한다.

주요국의 탄소 규제 리스크가 큰 5대 업종(철강·알루미늄, 배터리, 자동차, 가전, 섬유) 중심으로 2027년까지 탄소 데이터 플랫폼을 만든다. 이후 주요 산업의 공정·공급망 데이터까지 포괄하도록 플랫폼을 확대하려고 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입지·인력·세제·금융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AI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기업 맞춤형 AX 전문 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사내 AX대학원을 설치한다.

AX 핵심 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을 검토해 나가고, AI 분야에 3조5000억원 이상 규모의 정책자금 공급도 추진해 나간다.

산업부는 AX 추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AI산업정책위원회 아래에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AX 얼라이언스', 법·제도 과제를 논의하는 '산업AX 법·제도 포럼' 등을 운영한다.

산업 AX에 필요한 규제개선 과제를 정부가 선제적으로 발굴·해결하기 위해 기획형 규제샌드박스를 확대하고, '산업인공지능법' 제정도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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