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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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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경기둔화 대응에 힘을 기울이는 중국 정부는 새로운 재정 자극책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2조 위안(약 378조6000억원) 상당의 특별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 이재망(理財網)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소비진작을 주목적으로 해서 1조 위안,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에 대처하는데 1조 위안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특별채 기채로 조성한 자금을 소비자극을 겨냥해 소비재 보상 교체, 사업설비를 새로 바꾸는데 충당한다.

또한 2자녀 이상을 두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둘째부터 1인당 월 800위안을 지원할 생각이라고 한다.

지원책 가운데 일부는 이르면 금주 내에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주재로 26일 열린 긴중앙정치국 회의는 최근 경제 정세와 운용에 관해 논의하고 경기침체를 극복하는데 소요되는 재정지출을 마련해 올해 성장목표 5% 안팎을 달성하도록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정치국은 초장기 특별국채와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인프라 특별채(専項債)를 서둘러 기채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중국인민은행은 24일 은행 예금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하는 등 코로나19 진정 이래 최대 규모의 금융완화와 경기지원책을 내놓았다.

소식통은 공산당 최고지도부의 지시하에 재정부, 유관 정부기관이 지난 수 주간 재정부양책 책정을 위해 애써왔다고 설명했다.

특별채 발행 외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단계적인 금융지원을 강구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영업 비용의 경감을 위한 고용 관련 지원책과 세금, 수수료 우대조치가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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