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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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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임기가 1년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로 김 사장의 임기는 지난 9월5일부터 내년 9월4일까지로 연장됐다.

석유공사 사장이 연임한 것은 강영원 전 사장 이후 처음이다.

석유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연임은 1년 단위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이뤄진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당초 지난 7월 7일로 끝났다.

당시 새 석유공사 사장 발탁을 검토했으나,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의 첫 시추공 위치 선정, 각종 용역 계약,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 설명회 등이 이어지면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김 사장의 임기를 연장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12월부터 가스와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을 골라 첫 시추공을 뚫기로 하고, 노르웨이 시드릴사와 시추선 임대 등 다수의 관련 용역 계약을 맺었다.

또 1차 탐사시추 이후 진행할 해외 투자 유치를 앞두고 엑손모빌, 아람코 등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이는 해외 석유기업을 상대로 자료를 일부 개방하는 '로드쇼'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김 사장이 전 정부 때 임명됐지만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 출신의 석유 개발 전문가라는 점이 임기 연장의 주된 이유라는 시각도 있다.

김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사장은 셸에서 20년 넘게 일했고, SK이노베이션에서 기술원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냈다. 이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정보바이오융합 학장을 거쳐 지난 2021년 석유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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