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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30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측, 엔화 환율 변동,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 연속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074위안으로 지난 27일 1달러=7.0101위안 대비 0.0027위안, 0.04%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077위안으로 전장 4.8314위안보다 0.0763위안, 1.58% 크게 절하했다.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267위안, 1홍콩달러=0.90179위안, 1영국 파운드=9.3761위안, 1스위스 프랑=8.3318위안, 1호주달러=4.8471위안, 1싱가포르 달러=5.4731위안, 1위안=186.9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28분(한국시간 11시28분) 시점에는 1달러=7.0146~7.0147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296~4.9297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8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0111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044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3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121억 위안(약 39조6563억원 이율 1.50%)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인민은행은 29일 역레포로 유동성 1820억 위안을 공급하면서 7일물 금리를 종전 1.70%에서 1.50%로 0.2% 포인트 내렸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1601억 위안이기에 실제로는 자금 520억 위안(9조7271억원)을 순주입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29일 상업은행들이 10월31일 전까지 대출우대금리(LPR)-0.3% 포인트'를 넘는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를 'LPR-0.3%P' 수준으로 일괄 인하하도록 했다.

이는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행장이 24일 공표한 지준율과 각종 금리 인하 방침에 따른 조치로 실제 인하폭은 평균 0,5% 포인트 정도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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