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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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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유럽연합(EU)이 가전제품에 적용하던 에코디자인 지침을 오는 2027년 섬유·패션 분야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앞서 수출 기업이 준비해야 할 사항을 공유하는 장이 2일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 서울 섬유센터에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섬유·패션 분야 친환경·안전 관리 해외인증 동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섬유패션 분야 해외인증 전문가들은 EU를 중심으로 강화되는 친환경 규제 정보와 미·중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요구되는 필수 인증 정보를 제공했다. 참석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인증 전문가와 1대 1 맞춤 상담을 병행했다.

앞서 EU는 지난 7월 가전제품에 적용하던 에코디자인 지침을 전품목으로 확대 적용하는 에코디자인 규정을 발효했다. 이에 따라 섬유패션 분야는 오는 2027년부터 처음으로 적용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향후 내구성과 재사용 가능성 등 지속가능성 요건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제품 여권(DPP)이 도입되고 오는 2026년 7월부터 판매되지 않은 의류·신발 폐기 금지 등도 예정됐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는 섬유패션 산업의 새로운 도전이자 재도약 기회"라며 "이번 설명회가 섬유패션 수출기업의 인증규제 대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에코디자인 규정의 세부 입법 등 해외 인증규제 동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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