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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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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내에 노후 임대주택 1000호를 고령자 친화형으로 리모델링한다고 4일 밝혔다.

실내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고령자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영구임대 최초로 자연소재를 담은 '바이오필릭'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바닥 및 가구 등 마감재는 잎사귀 패턴과 자연적 질감의 자재가 활용되며 주조 색은 아이보리 및 화이트로, 강조 색은 세이지그린을 사용해 따뜻하고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고령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눈부심과 그늘짐 없는 은은하고 따스한 색감의 빛 환경을 제공한다.

LH는 고령자의 신체적·인지적 기능 저하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무장애(barrie-free) 설계를 적용한다.

현관부터 안방까지 바닥 턱을 3cm 이내로 낮추고 경사로를 설치해 낙상 위험은 줄이고 이동의 편리성을 더한다. 현관과 화장실에는 안전 손잡이와 접이식 안전 의자를 설치하고, 복도에는 야간 센서등을 달아 고령자의 생활 안전성을 높인다.

주택 호수판은 알아보기 쉬운 큰 글씨를 새겨넣고 주방등, 침실등 등 사용 용도가 기재된 내부 스위치도 설치한다.

LH는 지난달 진주시 소재 임대단지에 고령자 친화형 주택 견본 세대를 마련했다. 품질 확보를 위한 설계 개선사항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연내 고령자 친화형 1000호를 포함한 약 9000호의 노후 공공임대 리모델링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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