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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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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이 어려운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 등의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휴먼타운2.0' 사업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휴먼타운 2.0 사업은 노후 주거지의 구역을 지정해 전면 철거하고 새로 짓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의 신축, 리모델링 등 정비를 지원한다.

현재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등 총 3곳에서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종로구 옥인동·명륜3가 등 2곳, 중구 회현동1가·신당동 등 2곳, 강서구 화곡동 2곳, 강북구 수유동, 중랑구 망우동, 구로구 개봉동, 성북구 삼선동1가 등 총 10개소다. 향후 정비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통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상지는 자치구 공모를 통해 접수한 지역 중 주택정비의 시급성, 주차장 등 기반시설 공급 가능성, 사업 효과 등에 대한 현장 실사와 심사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됐다.

휴먼타운 2.0 사업지로 선정되면 신축·리모델링 시 용적률, 건폐율, 조경면적, 대지 안의 공지 등 각종 건축기준이 완화된다. 기반시설 개선 등에 최대 100억원이 지원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계획 수립에 필요한 예산이 지원된다.

시는 건축주가 실질적으로 개별 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건축·세무 등 분야별 전문가 매칭을 통한 자문·컨설팅도 제공한다. 최대 30억원의 사업비에 대해 대출 이자의 3%를 지원하고, 세제 감면 등의 혜택도 준다.

휴먼타운 2.0 사업지에는 안전 순찰, 집수리, 무인 택배보관함 등 주택관리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도 설치된다.

후보지 중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뉴:빌리지'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치구는 서울시 협의를 통해 이달 중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국토부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주차장 등 기반시설 개선 사업비로 최대 150억원의 국비를 시·구 매칭 비율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각종 개발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비(非)아파트 공급을 위한 지원과 휴먼타운2.0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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