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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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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제가 (쌀값) 20만원을 약속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참석해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님께서 인사청문회에서도 쌀값 20만원 지키겠다고 약속을 해주셨다"고 말하자 이같이 말했다.

주철현 의원이 "수확기 쌀값이 20만원대를 회복하려면 무려 지금 2만6000원, 한 15% 급등을 해야 된다"며 "수확기 쌀값 20만원대까지 회복 가능하겠냐"고 묻자 송 장관은 "구곡에 대한 가격으로 신곡과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송 장관은 "구곡을 저희가 재고량 좀 파악을 해 봤더니 지금 농협 RPC들 다 모아 봤더니 10월 말에 남는 구공량이 5만t 정도"라며 "크게 구공량이 많은 것도 아니라 상황은 좀 잘못 알려진 것도 있고 이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가격을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하여튼 저희 농식품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쌀값 20만원대 회복은) 대통령도 약속했고 전임 장관도 약속했고 현 송 장관께서도 약속을 했다"며 "약속한 적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약속하신 것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이 "지금 시점에서는 쌀값 20만 원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것 미이행에 대해서 장관이 농민들에게 사과해야 된다"고 지적하자 송 장관은 "일단 수확기 산지 쌀값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수확기 산지 쌀값 정의는 10월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수별로 산지에서 평균 낸 것을 수확기 산지 쌀값이라고 하고 작년도에 수확기 산지 쌀값은 20만 2798원이었 것"이라고 맞섰다.

송 장관은 "그래서 20만 선은 무너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렇게 호도하지 마시고 진정성을 읽어달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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