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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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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스마트팩토리 업계인 LS그룹·JKL파트너스가 인력채용 업계인 티라유텍을 인수하는 기업결합이 승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이 신청한 기업결합이 시장경쟁을 제한할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해 이를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공정위가 승인한 기업결합은 LS그룹이 JKL파트너스 그룹과 티라유텍의 주식을 공동으로 취득하는 건이다. LS일렉트릭과 JKL미래모빌리티가 티라유텍 주식을 각각 31.85%, 21.23% 취득한다고 신고했다.

해당 기업결합은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시장과 산업용로봇 제조업시장 등 2곳에서 중첩 분야가 발생한다. 우선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시장에서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해당 시장에서는 인수기업 측인 LS그룹의 엘에스아이티씨, JKL파트너스 그룹의 GS ITM, 피인수기업 측인 티라유텍 등 3곳이 결합한다. 기존에는 별도 그룹에서 서로 경쟁하던 3개 회사가 주식을 취득하며 동일한 의사 결정 체계 아래에 놓이면서 수평결합이 발생한다고 봤다.

아울러 물건의 이동과 분류, 조립, 포장, 정밀 작업 등 생산 현장에서 작업자를 보조하고 대체하는 로봇을 생산하는 사업에서도 중첩이 발생했다.



해당 시장에서는 인수기업 측인 LS그룹의 엘에스일렉트릭과 피인수기업 츠인 티라로보틱스, 티라아트로보 등 3개 회사가 결합한다. 공정위는 이들 3개 회사 결합도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던 회사 간 결합인 만큼 수평결합으로 봤다.

공정위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시장은 합산 시장점유율이 1% 내외이며, 삼성SDS와 LG CNS 등 유력 경쟁 사업자가 존재한다"며 "산업용 로봇 제조업 시장은 당사 회사 합산 시장점유율이 5%로 결합으로 인한 시장 집중도 증가분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 회사들이 결합하더라도 단독으로 가격을 인상하거나 품질을 낮출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기업결합으로 인한 경쟁제한 우려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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