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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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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호주산 제품에 대한 금수 대상 가운데 마지막 남은 랍스터 수입을 연내 재개하기로 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 연합조보(聯合早報), 연합보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비엔티안에서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만나 호주산 랍스터 수입금지를 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리창 총리와 함께 연내 랍스터 무역 재개 일정에 의견을 같이했음을 선포해 기쁘다"며 "중국 춘절(설)에 맞춰 서호주 제럴턴과 남호주, 태즈메이니아에서 랍스터 생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환영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앨버니지 총리는 "인내와 신중함, 조심스런 접근을 통해 호주와 최대 무역시장 중국 간 무역을 전면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랍스터 금수가 해제하면 중국이 최대 4년간 호주에 가한 무역규제는 모두 철회하면서 양국 통상마찰이 끝난게 된다.

호주가 중국을 염두에 두고 2020년 코로나19 기원지 공동조사를 촉구하고 화웨이 기술의 5G 네트워크 참여를 금지했다.

이에 반발한 중국이 보복에 나서 호주산 석탄에서 포도주에 이르는 다양한 수입품에 비공식 금수 조치를 취했다.

그러다가 중도좌파 앨버니지 노동당 정부가 출범하고서 양국 관계 개선으로 2022년 이래 중국이 호주산 석탄과 철광석, 목재, 보리, 와인 등 수입을 차례로 재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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