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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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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장비 10대 중 4대가 노후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농진청이 수행하는 연구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후장비 교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농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농진청 소속 연구기관 보유 연구장비의 노후화율은 43.8%에 달했다.

연구장비의 노후화율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노후장비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에는 전체 보유장비 1721대 중 사용연수 10년 이상의 노후장비 대수는 645대로 노후화율은 37.5%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전체 1841대 중 810대가 노후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노후화율은 44% 수준이다. 올해 9월 기준 노후화율은 43.8%로 2019년 대비 6.3% 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연구장비 노후화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원예특작과학원(44.2%)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식량과학원(43.8%), 축산과학원(43.2%), 농업과학원(42.3%) 순이었다.

내용연수 기한을 초과하는 장비 현황도 최근 5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9년 96대 ▲2020년 83대 ▲2021년 110대 ▲2022년 120대 ▲2023년 107대 등이다. 올해는 9월 기준으로 111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희용 의원은 "연구장비 노후도가 가속화되면 제대로 된 연구업무 수행이 어렵고 이로 인해 연구 분석 결과의 정밀도와 R&D 사업의 신뢰성 확보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노후장비 개선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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