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8월 산업생산 전년 대비 0.1%↓…"거의 2년 만에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3번째 경제대국 인도의 2024년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1% 줄었다고 PTI와 신화 통신, RTT 뉴스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통계부 발표를 인용해 8월 산업생산 지수(IIP 속보치)가 작년 같은 달 145.8에서 145.6으로 저하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는 1.2%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훨씬 밑돌며 2022년 10월 이래 1년11개월 만에 감소했다. 7월 산업생산은 4.7% 증대했다.

제조업 IIP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다. 반면 전력 부문은 3.7%, 광업도 4.3% 각각 떨어졌다.

7월 제조업 IIP는 10%, 전력 부문 15.3%, 광업 12.3% 각각 올랐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8월 산업생산이 예년보다 많이 내린 비로 인해 채굴 생산량, 전력 수요, 소매 매출이 감소하면서 축소했다"며 일시적인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8월 감소로 4~8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 6.2%에서 4.2%로 떨어졌다.

바로다 뱅크는 "9월부터는 성장률이 개선하고 수확 후, 축제시즌인 10월 말까진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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