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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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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 일대와 사당동 반지하주택 밀집지역 2곳에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 21일 '제5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2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홍제동 9-81일대 개미마을과 문화마을, 동작구 사당동 63-1 일대다. 시는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 중 찬성 동의율이 높고 반대 동의율이 낮은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홍제동 개미마을은 1970년대 인왕산 자락에 형성된 서울의 대표적인 무허가 건축물 밀집촌이다. 석축 붕괴 위험, 기반시설 부족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해 정비가 시급한 곳으로, 2006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다양한 개발사업이 시도됐으나 낮은 사업성 등으로 무산됐다.

시는 이번에 개미마을과 문화마을, 옛 홍제4정비예정구역을 통합해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한 만큼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합리적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하고 사업성의 한계를 극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동작구 사당동 63-1 일대는 반지하주택 비율이 83%에 달하는 노후 불량건축물 밀집지역이다. 기존에 추진 중이던 지역주택조합 주택건설사업과 구역이 중첩돼 재개발후보지 선정에 어려움이 있던 곳이다.

이번에 각 사업주체 간 협의와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모집 변경신고 완료 등을 통해 중첩되는 곳 없이 각 구역계로 정리됐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 연말까지 용역계약 준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신속통합기획,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재개발 후보지 투기방지대책에 따라 이번 선정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은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 또는 '자치구 별도 요청일'로 지정된다. 향후 토지거래허가구역·건축허가제한구역 지정도 별도 고시문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반영과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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