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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과 10월 일자리 보고서 등 경제 지표, 애플·구글·메타 등 주요 기술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오는 30일 미국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발표된다.

야후파이낸스는 "미국 경제가 견고한 경로를 이어가며 2분기(4~6월) 성장률과 같은, 연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31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9월 PCE 발표가 예정돼 있다.

PCE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로, 연준이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주시하는 지표다.

경제학자들은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범주를 제외한 근원 PCE가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달 상승률(2.7%)보다 0.1%p 낮은 수치다.

아울러 9월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 상승률인 0.1%를 하회하는 것이다.

내달 1일 미국 노동통계국은 10월 일자리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보다 12만500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달 증가분(25만4000개)보다 적은 예상치다.

아울러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4.1%일 것으로 예상된다.

야후파이낸스는 "최근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을 점점 더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주일 동안 나올 경제 데이터는 투자자들의 베팅을 시험대에 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착륙이란 경제성장률이 크게 하락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까지 떨어지는 것을 뜻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스몰컷(기준금리 0.25%p 인하)을 단행할 가능성을 92.8%로 보고 있다.

금리 동결 기대감은 7.2%이며,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 기대감은 0%다.

이외에도 이번주에는 미국 빅테크 핵심 기업들을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 중 5곳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알파벳 등 5곳이다.

야후파이낸스는 "해당 기업들의 실적 보고서는 사람들의 이목을 다시 한번 인공지능(AI)에 집중시킬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이 회사들이 AI 기술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업들 외에도 AMD, 포드, 맥도날드도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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