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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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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성북구는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촉구 범 구민 서명운동'에 10만명이 동참했다고 1일 밝혔다.

강북횡단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성북구 정릉, 길음, 서대문구 홍제,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을 거쳐 양천구 목동역까지 이어지는 총 25.7㎞ 구간의 경전철 노선이다.

서울의 동북부와 서남북 간 이동을 도로에만 의존해야 하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노선으로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지난 6월 기재부의 예타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사업에 발목이 잡히게 됐다. 산악 구간 등을 통과하는 노선의 특성상 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반면, 수요는 적을 것으로 예측돼 경제적 타당성이 낮게 평가됐기 때문이다.

이에 성북구민은 '현장구청장실' 등을 통해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에 대한 의견을 지속 제기했고, 구는 구민들의 열망을 담아 지난달 15일 '강북횡단선 성북구 신속 재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18일부터 범 구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구는 한 달동안 10만명 서명을 목표로 성북구청과 동주민센터, 공동주택 로비 등에서 오프라인 서명운동과 함께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달 31일 기준 목표 인원인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에는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범 구민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주민, 대학, 종교단체 등 약 2000명이 참여해 지역 구성원의 열망을 알리기도 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강북횡단선은 청년과 대학 그리고 지역발전에 중요한 변곡점이기에 강북횡단선이 원안대로 신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종교계에서도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강북횡단선 신속 추진을 위해 나서고 있다.

구는 예정대로 한 달간 서명운동을 진행한 뒤 서울시장과의 면담 등을 통해 성북구민의 의지와 열망을 서울시와 정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강북횡단선은 성북의 동과 서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철도망이 전무한 성북구의 열악한 교통문제를 해결할 효과적인 대책이자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를 이끌 실질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소외 지역의 과감한 재정투입이 공공의 역할"이라며 "강북횡단선이 지역균형발전의 효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만큼 신속한 재개를 요구하는 성북구민의 목소리를 서울시와 정부가 무거운 공적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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