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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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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승주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재선과 관련해 "미 전력망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누가 당선되더라도 해결해야 될 부분"이라며 "여기에 대한 (미국의) 투자는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6일 광주 KDJ컨벤션센터에서 '빅스포(BIXPO) 2024'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만난 취재진이 미 대통령 선거 결과가 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사장은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우리에게 기회인 것도 있고 위기도 있고 여러가지가 공존한다"면서도 "미 전력망 노후화로 인해 동부와 중서부 등등 많은 지역에서 발주가 내후년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케이블 시장에서 (관련 수주 등을) 하겠다며 현재 빅스포에서도 부사장을 포함한 방문단이 실무 회의 중"이라며 "기술 세미나를 빅스포에서 진행한다. 양사가 어떻게 협의할 지 구체적으로 고민 중이다. 관련 협의를 잘 진행하고 향후 이런 부분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빅스포 개막식에서 교류(AC)에서 직류(DC) 전환이란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정부 및 기업과 컨센선스가 이뤄진 사안인지 묻는 취재진에게 "함께 연구개발 중인 것도 있고 끝난 것도 있다"고 답했다.

직류전환 시 비용 및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묻자 "6대 가전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직류 전환 시) 손실 절감 비용은 고객 기준 6조, 한전 1조, 국가 기준 7조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변전 설비를 바꿔야 하기에 약 30조원 정도 공사비를 제외하고도 비용이 든다"며 "다만 장기간 공사를 통해 추후 10%의 손실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여러 기관들의 얼라이언스 발표를 거쳐 비용과 편익 분석을 통해 추가적으로 세밀히 따져볼 예정"이라며 "민간과 컨센서스는 7일 얼라이언스에서 더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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