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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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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성북구는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촉구 범 구민 서명운동'에 26만명이 동참했다고 12일 밝혔다.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역에서 성북구 정릉, 길음, 서대문구 홍제,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을 거쳐 양천구 목동역까지 이어지는 경전철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노선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지난 6월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기재부의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고, 구는 강북횡단선 추진을 바라는 구민들의 열망을 담아 지난달 18일부터 범 구민 서명운동에 돌입하게 됐다.

당초 한 달간 1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진행했으나, 한 달이 채 안 돼 구민 43만명 중 60%에 달하는 26만명이 동참했다. 정릉동, 길음동, 종암동, 월곡동 외에도 20개 모든 동에서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된 결과다.

지역 소재 7개 대학에서도 재학생, 교직원, 동문 등 약 5만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특히 국민대는 재학생, 교직원, 동문 등 1만2000명의 서명부를 이날 이승로 성북구청장에 전달하기도 했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강북횡단선은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그리고 지역발전에 중요한 변곡점이기에 원안대로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민의 60%인 26만명의 서명 동참은 지역의 열망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인프라 투자를 해야 사람이 모이고,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강북횡단선은 반드시 신속 재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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