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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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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값은 하락폭을 확대하면서 14일(현지시각) 약 2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지난주 미 대선 이후 약 7% 이상 하락한 온스당 255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선물 가격은 2558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씨티은행의 글로벌 상품 연구 책임자 막시밀리안 레이튼은 "금과 은의 강세장이 잠시 멈췄으며, 이는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증시가 세금인하, 규제 완화 전망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금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암호화폐에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인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여러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 사상 처음으로 9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1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달러화 가격 금값은 다른 통화 보유자들에게 비싸졌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의 애널리스트 비벡 다르는 "미국 달러 가치의 상승은 트럼프의 인플레이션 정책 의제가 시장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주로 세금 인하와 관세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금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금의 펀더멘탈에 대해 낙관적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추측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 레이튼은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금과 은을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서비스업체 캔어코드제뉴이티(Canaccord Genuity)는 "트럼프 당선인의 두 번째 임기가 첫 임기와 비슷하고, 친구와 적 모두에게 대립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다면, 국채 수요에 비해 준비 자산으로써의 금에 대한 강력한 국제적 수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증가하는 미국의 부채, 지정학적 긴장, 중앙은행의 매입 수요가 맞물리면서 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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