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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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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등으로 통상여건 변화가 예상되면서 우리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지난 10월호에서 "수출·제조업 중심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불확실성'이라는 표현을 추가했다.

'경기 회복 흐름'이라는 표현은 7개월 만에 '완만한 경기회복세'로 조정됐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에 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는 설비투자는 증가한 반면, 건설업 생산이 감소한 가운데 광공업 생산은 전월 큰 폭 반등 후 조정됐다.

공공행정에서 전월비 2.6% 증가했으나, 광공업(-0.2%), 서비스업(-0.7%), 건설업(-0.1%)에서 감소해 전산업 생산은 0.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비 8.4% 증가했으나 소매판매(-0.4%) 및 건설투자(-0.1%)는 감소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비 1.7포인트(p) 상승한 101.7을 기록했다. 기업심리 실적을 보여주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0.9p 상승한 92.1을 기록했으나, 전산업 전망 CBSI는 89.8로, 전월비 2.8p 하락했다.

9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p 하락했으며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보합을 보였다.


10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8만3000명 증가에 그쳤다. 실업률은 2.3%로 전년동월대비 0.2%p 증가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상승폭 둔화한 1.3%를 기록했다.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1.8%,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1.7%, 생활물가지수는 1.2%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10월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은 인공지능(AI) 부문 수익성 둔화 우려, 이차전지 기업 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379.9원으로 전월말 대비 5.2원 하락했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미국 신정부 공약 실현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불확실성의 크기나 영향 정도에 대해서는 확정할 수 없지만 분명 우리 경제의 위기 요인도 있지만 기회 요인도 섞여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보편관세 등) 국내 영향에 대한 충격이 플러스도 될 수 있고 마이너스도 될 수 있고 밴드가 굉장히 넓게 돼 있다"며 "스펙트럼이 넓어서 연구기관들도 어쩔 수 없이 지금 상황에서는 넓은 수준의 분석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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