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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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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고속도로 사고 발생 시 신고자가 상·하행을 명확히 알릴 수 있도록 방향별로 주소 및 색깔을 지정하자는 제안이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2024 미래한국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26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후 서면 심사·전문가 멘토링·대면 발표의 단계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4건에 대해 대국민 의견수렴과 2차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이날 최종 정책 오디션을 진행했다. 최종 정책 오디션은 기획재정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었고, 국민들의 생중계 투표 결과가 심사에 반영(10%)됐다.

심사 결과 고속도로 사고 신고 시 상·하행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방향별로 주소를 부여하고 중앙분리대 도색을 제안한 인천소방인(단체)이 대상을 받았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당황한 신고자가 상·하행을 잘못 알려 소방출동이 늦어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용씨(개인)는 남성 난임에 대한 시술비 지원을 제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국가의 난임시술 지원은 여성난임에 한정돼 있는데 실제로 남성난임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원 필요성을 제시했다.

우수상을 받은 수어스(단체)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단체)은 각각 청각장애인을 위한 AI 실시간 수어 번역 서비스 도입과 전국 거점 대학 내 장애대학생 JOB-이룸 센터 설치를 고안했다.

시상식에는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 김형태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영부원장, 유희수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지원실장이 참석해 수상자 총 16팀에 대해 대상 및 최우수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 우수상 및 장려상(한국개발연구원장상), 입선(국회미래연구원장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수상작의 자세한 내용은 기재부 누리집(moef.go.kr)에 공개하고 향후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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