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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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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개발협회(IDA) 제21차 재원보충에 대해 한국 기여를 45%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대통령은 18~19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 중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세션1 빈곤·기아 퇴치'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IDA는 주로 저소득국을 대상으로 장기·저리의 양허성(무상 증여성) 차관 또는 무상원조를 제공하는 세계은행(WB) 기구다. 통상 3년마다 재원을 보충한다.

윤 대통령이 공약한 금액은 약 8456억원이다. 지난 2021년 이루어진 IDA 제20차 재원보충에 기여한 5848억원 대비 약 2608억원(45%) 증가한 수이다.

올해 12월 서울에서 제21차 재원보충 최종회의를 통해 각국이 자국의 기여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나, 다른 국가의 재원보충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선제적으로 기여 확대를 발표한 것이다.

이번 재원 보충 규모 확대로 한국의 IDA 지분 확대와 함께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지분율 상승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다음 달 5~6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IDA 제21차 재원보충 최종회의는 1960~1970년대 IDA 수원국에서 IDA 주요 공여국(IDA20 기준 15위)으로 발전한 한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WB도 자체 보도자료를 통해 저소득국이 글로벌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기여 확대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또한 12월 최종회의를 통해 개발금융 분야 한국의 위상이 '핵심 선수(key player)'로서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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