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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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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비트코인 빚투'로 유명한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급등에 따른 수익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미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 2주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보유 비트코인 평가액이 54억 달러(약 7조5897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일러 회장은 "하루에 5억 달러(7000억원)를 벌고 있다"면서 "하루에 5억 달러를 버는 기업은 많지 않다. 우리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일러 회장은 인플레이션 위험 분산 수단으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처음엔 회사 운영자금으로 매입했다. 이후 주식이나 전환사채를 발행한 돈으로 비트코인을 적극 사들였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재선 성공 후에도 비트코인을 5만개 이상 사들였다. 특히 미 대선 이후 약 2주간 비트코인 가격이 40% 오르면서 평가액도 하루에 수억 달러씩 증가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33만1200개로 불어났다. 평가액은 300억 달러(약 42조1650억원)에 달한다.

회사 주가도 급등했다. 지난해 말 63달러(약 9만원)였던 주가는 지난 22일 기준 421달러(약 59만원)로 마감했다. 올해만 약 600% 오른 것이다.

이런 흐름에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핫한 종목’ 1순위로 꼽힌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 회사 보관액은 아마존, 메타, VOO, SCHD ETF 등을 제치고 지난 19일 처음으로 10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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