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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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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크래프톤이 공모가 거품 논란에도 IPO(기업공개)를 추진하던 끝에 금융감독원의 저지에 결국 공모가를 낮췄다. 공모가 상단을 약 6만원 낮추기로 결정한 것이 과연 논란을 잠재우고 순항할 지 주목된다.

상장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일 공모 희망가액을 40만~49만8000원으로 낮춘다고 정정 공시했다. 공모가는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9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주식수는 865만4230주다.

앞서 크래프톤은 공모 희망가액을 45만8000원~55만7000원으로 제시하면서 고가 논란에 휘말렸다. 일반적으로 장외가격이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되는 데, 이는 당시 장외가에 맞먹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래에셋증권은 크래프톤의 기업가치 평가에 총 7개 비교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비교대상으로 삼았는데 크래프톤 PER은 45.2배로 넥슨의 PER 1배보다 높았다는 점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런 상황에서 공모가 산정에 앞서 추진되는 수요예측 방식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합쳐 2주 동안 진행하는 등 이례적인 방식을 택하자, 공모가 논란을 피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계속됐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이번 수요예측 진행 방식은 그동안 수요예측에 다수 참여해봤지만 정말 이례적"이라며 "앞서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말이 계속 나왔던 만큼 부담감을 느껴 기간을 넉넉하게 둔 것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가 계속되자 장외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장외시장 전문 정보업체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공모가 희망밴드를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달 17일 장외에서 64만5000원하던 크래프톤은 이후 공모가 거품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1일 55만원까지 하락했다.

지난달 25일 금융감독원은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정정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공모가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고(高)공모가에 대한 압박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 자금이 몰리면서 공모가 부풀리기 의혹도 제기되자 지난해부터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에 대한 심사를 보다 심도있게 하고 있다.

전날 공모가를 낮춘 뒤 장외가격 하락세는 멈춘 분위기다. 2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55만5000원으로 보합세이며 매도자는 나오지 않고 매수희망자만 나오는 상황이다.

주관사는 일정도 재조정했다. 수요예측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일반투자자 청약은 다음달 2~3일에 진행된다. 납입일은 5일, 상장은 10일에 예정됐다.

일정이 미뤄지면서 '마지막 중복청약'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지만, 이는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일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그대로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며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3곳에서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2_0001498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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