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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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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주요 시중은행들이 금융당국이 설정한 가계대출 총량을 지키기 위해 대출 고삐를 풀었다 조였다 반복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전세대출 상품인 '목돈 안드는 드림 전세'의 신규 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NH농협은행은 6일부터 개인신용대출의 최고 한도를 기존 2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모기지신용보험(MCI) 대출과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 상품의 판매도 일시 중단했다. 또 같은달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의 우대금리도 0.2%포인트 낮췄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용대출 최고 한도 축소와 더불어 MCI, MCG 대출 상품 판매 중단 효과가 가시화되면 대출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타 은행들도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관리비 대출, 솔져론, 하나원큐 중금리 대출, 하나원큐 사잇돌 대출 등 4종의 신용대출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4일부터 5개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축소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부터 3000만원 초과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연장·재약정 시 약정 기간의 한도 사용률 혹은 만기 3개월 전 한도 사용률이 모두 10% 미만일 경우, 최대 20% 한도를 감액했다.

다만 은행권은 한도에 여유가 생긴 상품에 대해서는 다시금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서 2분기까지 전세자금대출 취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던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취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설정한 가계대출 총량을 지키기 위해 분기별로 쪼개서 한도를 관리하고 있다"며 "이달부터는 한도 여유가 생기면서 정상적인 대출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5_00015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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