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7월 4일 J리그 가시와 레이솔 VS FC 도쿄 경기

가시와레이솔은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25승 9무 8패로 우승을 차지하며 1시즌 만에 다시 1부 리그로 올라오게 되었다. 42경기에서 85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었고, FW 울룽가, 크리스티아누 MF 에사카가 모두 건재하다. 지난 시즌 59골을 넣은 3인방의 위력은 1부 리그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이며, 가시와레이솔은 지난 2월에 열린 개막전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두며 증명했고, 수비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점은 아쉽지만, 피지컬을 앞세운 공격진의 화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C도쿄는 지난 시즌 내내 리그 선두를 지키다가 시즌 마지막에 주춤하며 리그 우승을 거두지 못하였다. 시즌 막바지에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두 시즌 연속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이 아쉽다. 다만 29실점으로 리그에서 두번째로 적은 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이 건재하고, FW 아다일톤, MF 레안드로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역습 축구에 의존했던 지난 시즌과 다르게 4-3-3 전술을 가져가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FC도쿄는 지난 시즌 14골을 기록한 FW 올리베이라 역시 남아있다는 점이 상당히 반갑다.

승격팀 가시와레이솔은 지난 시즌 59골을 합작한 3인방이 여전히 건재하다. 다만 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FC도쿄를 상대로 화력을 과시하기는 어려워 보이고, 가시와의 수비진이 불안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FC도쿄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