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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벨기에 리그 팀에게 1-0 패배 손흥민의 중요성 확인!!

토트넘 홋스퍼의 로열 앤트워프전은 손흥민의 존재감과 중요성만 확인한 기회였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 위치한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치러진 앤트워프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앤드워프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가레스 베일 중심의 공격진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빡빡한 일정 속에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려던 계획까지 뒤집었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경기에 투입됐다. 임무는 확실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을 넘어 역전골까지 기대한다는 선택이었다.

손흥민은 기대했던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혼자서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교체 출전에도 토트넘 선수들 중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생동감이 있었고, 쉴 틈 없이 앤트워프 수비를 괴롭혔다"고 활약을 인정했다.

토트넘은 공격 강화를 위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베일을 임대 영입했다. 그동안 부상 여파로 적은 시간을 소화하다가 앤트워프전에서 선발 출전이라는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고, 많은 기대감이 쏠렸다.

하지만, 기대감은 느낌표가 아닌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있다. 좀처럼 터지지 않은 경기력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베일이다. 반면, 손흥민은 늘 그랬듯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토트넘의 앤트워프전의 유일한 소득은 손흥민이었다. 얼마나 팀에 중요한 자원인지를 새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