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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 위치한 스페인 로 셀라다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준결승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 결승전이 무산됐다.
이날 레알은 전반에만 두 골을 실점했다. 전반 18분 라울 가르시아를 놓치면서 선제 실점을 내줬고 전반 38분에는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레알도 반격했지만 후반 27분 카림 벤제마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아자르, 벤제마, 아센시오로 공격진을 꾸렸지만 득점 사냥에 실패했다. 총 21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많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적인 상황은 만들지 못했다. 그중 6개가 골문 안으로 향했고 한 개가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결정력 문제도 보였다.
특히 공격진에서는 아자르의 영향력이 미미했다. 아자르는 총 3개의 슈팅 중 1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키패스도 1회를 기록하긴 했지만 긍정적인 공격 지표는 그게 다였다. 한 개의 드리블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6.3점으로 공격진 중 최하점을 기록했다.
레알은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그토록 염원했던 아자르를 품었다. 옵션을 포함하면 약 1억 1,500만 유로(약 1,543억 원)를 지불하며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아자르는 레알 이적 후 몸관리에 실패했고 1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5골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레알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도 아자르의 실패와 맞물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득점하며 모하메드 살라(13골)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효슈팅 20회 중 12개를 득점으로 연결한 엄청난 골결정력을 과시 중이다. 이에 결정력과 왼쪽 파괴력이 부족한 레알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지난 8일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날 이후로 공격진이 예전같지 않다. 아자르 역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벤제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레이더에 포착됐다"며 이적설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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