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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황의조의 득점력은 프랑스 리그 최고 수준이다.
보르도는 7일 밤 9시(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에 위치한 프랑시스 르 블레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브레스트 원정 경기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황의조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역전패를 당하며 3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황의조는 이번 경기에서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했다. 보르도는 전반전 내내 브레스트에 밀리며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보르도도 몇 차례 기회가 있었으나 황의조에게 정확한 패스가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보르도가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하던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건 황의조였다. 후반 10분 황의조는 레미 우당이 찔러준 패스를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받아냈다. 공을 잡은 뒤 골키퍼의 위치를 확인한 황의조는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득점하자마자 지미 브리앙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브레스트전 1골을 추가한 황의조는 리그 6호골로 지난 시즌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1골만 추가한다면 유럽 진출 후 가장 많은 득점을 넣게 된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황의조에게 평점 7.1을 부여했다. 보르도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측면 윙어로 자주 기용됐는데, 리그 14라운드까지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하지만 스트라이커로 기용되자 득점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최근 10경기 6골 1도움으로 보르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목표가 두 자릿수 득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의 득점력을 이어갈 수 있다면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에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의조는 2021년 들어 득점력이 상당히 좋다. 2021년에만 4골을 기록 중인데, 이는 프랑스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최상위권 수준이다. 2021년 리그1에서 황의조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5골을 기록 중인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 케빈 볼란드(AS 모나코)가 전부다. 현재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도 2021년 4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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