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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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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변수가 생겼더라도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두산 베어스의 선택은 예상대로 서울고 좌완 정통파인 이병헌이었다.

두산은 2022년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이병헌을 택했다고 23일 밝혔다.

185㎝ 88㎏의 탄탄한 체격조건을 갖춘 이병헌은 최고 151㎞의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데 특히 슬라이더는 빠르고 날카롭게 꺾여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병현은 2학년 때인 2020년 이미 고교 무대를 평정했다. 1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04(34.2이닝 4자책)를 기록했다. 빠른 공을 주무기로 이닝당 1개가 넘는 42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올해 서울권 1차지명 순번은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였다.

자연스레 스타트를 끊을 두산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됐다.

6월까지만 해도 이병헌의 두산행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연습만으로는 형성하기 어려운 150㎞의 빠른 공에 좌완이라는 이점까지 안고 있는 초고교급 투수를 두산이 놓칠 리 없었다.

변수가 등장한 것은 지난 달이었다. 이병헌이 팔꿈치에 칼을 댄 것이다. 이병헌은 지난달 28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를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11일에는 내측 측부 인대 수술까지 받았다.

그럼에도 두산의 선택은 바뀌지 않았다. 당장 내년 등판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향후 10년 혹은 그 이상을 생각하면 이병헌은 분명 포기할 수 없는 자원이었다.

두산은 "(이병헌이) 수술 후 재활 중이지만, 차후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판단했다. 힘이 좋고 하체 밸런스가 안정적이며 손 끝 감각까지 좋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구단을 통해 “뽑아주신 두산 베어스에 감사드린다. 조기에 수술을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유정민 감독님 등 서울고에도 감사드린다”며 “재활을 무사히 마쳐 베어스 마운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이 이병헌을 낚으면서 서울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LG는 선린고 좌완 투수 조원태를 지명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성균관대 졸업반인 신인 주승우에게 지명권을 할애했다. 강백호(KT)와 동기인 주승우는 최고 152㎞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우완 투수다. 현재 대학 최고의 우완 투수로 꼽힌다.

한편 지역 연고 신인드래프트는 올해를 끝으로 자취를 감춘다. 프로야구는 전력 평준화를 이유로 2023 신인드래프트부터 연고지와 무관한 전면드래프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23_0001556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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