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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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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등번호 7번'을 달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31일(한국시간) "맨유가 호날두에게 '등번호 7번'을 건네줄 방법을 찾았다.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사무국에 특별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7번은 호날두의 상징과 같은 번호다.

2003년 맨유 이적 후 줄곧 7번을 달고 뛰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시즌 잠시 9번을 썼지만, 이후 다시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28일 맨유와 호날두의 계약 소식이 전해진 직후, '등번호 7번'에 관심이 쏠린 것도 이 때문이다.

맨유에서는 에딘손 카바니가 7번을 달고 있다.

프리미어 사무국은 2021~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 선수들의 등 번호를 제출받았다. 규정에 의하면 이미 정해진 등번호는 해당 선수가 이적하지 않으면 다른 선수에게 줄 수 없다.

그러나 카바니가 등번호를 양보할 의사를 밝히면서 호날두가 '7번'을 얻을 가능성이 생겼다.

여기에 현재 맨유에서 21번을 달고 있는 다니엘 제임스의 이적 소식도 등번호 변경에 긍정적 신호를 주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제임스는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유력하다.

제임스가 팀을 떠나면 카바니가 제임스의 21번을 받을 수 있다. 카바니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21번을 달고 있다.

자연스럽게 호날두는 카바니가 썼던 7번을 얻을 수 있다.

한편,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차출돼 있다. A매치 데이를 마친 뒤 다음달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맨유 복귀전을 가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31_0001566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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