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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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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중요한 순간마다 타선의 흐름이 끊기는 것에 대해 걱정했다.

키움은 2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SSG 랜더스와 일전을 치른다.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진 9위 키움(22승 33패)은 최하위 추락의 위기에 놓였다. 최근 3경기에서 타선이 침묵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키움은 신인 선발투수 전준표를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홍원기 감독은 "전준표는 지난 번 KT전에서 아까웠다. 신인 투수의 선발승을 만들어주려다가 흐름을 빼앗겼다. 오늘도 조금 길게 가려고 한다. 하지만 흐름을 봐서 (교체 타이밍에 대한) 판단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선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는 "좋을 때는 다 같이 잘 친다. 그런데 안 좋을 때 다 같이 못 쳐서 문제다. 대구 삼성전에서는 방망이에 맞으면 다 안타가 됐다. 빗맞은 타구 안타가 되기도 해야 하는데, 최근 중요한 순간에 흐름이 끊겨서 맥이 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전날 SSG전에서도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SSG 선발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 타자 중 타율이 가장 높은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홍 감독은 "도슨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여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많이 지쳐 보였다. 후반에 찬스가 생기면 대타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휴식 차원에서 한 차례 등판을 거른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복귀를 눈앞에 뒀다.

홍 감독은 "후라도는 오는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정확히 열흘 쉬고 복귀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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