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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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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어려운 고비를 넘겨준 선수들과 원정 경기까지 동행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대전은 10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위 대전(승점 45)은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올여름 재합류한 마사가 선제골을 넣었고 안톤이 세트피스에서 터뜨린 추가골이 승리로 이어졌다.
경기 종료 후 황 감독은 "아시다시피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다. 어려운 경기를 잘 넘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멀리까지 와주셔서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잔류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다. 더 높은 곳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했다.
황 감독은 잔류 확정까지 마음고생이 심하지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커야 한다고 생각한다. '힘들어서 서면 거기가 끝'이라는 말이 있듯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팀이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 계속 그렇게 하겠다"며 "하루 이틀 정도 즐기고 다음을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강등당한 인천 팬들을 조롱하는 걸개를 건 대전 팬들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그는 "승패도 굉장히 중요하고 결과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발전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 팬들도 많이 겪어봐 그렇게 한다고 말씀하시지만, 상대편에 대한 존중이 필요할 것 같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황 감독은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과 마찬가지로 최대 세 팀까지 강등당할 수 있는 현 승강제를 두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황 감독은 "K리그1 팀 숫자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강등당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 너무 가혹한 잣대"라며 "젊은 세대들은 지도자를 하지 않는다. 강등이라는 것 때문에 매 시즌 6~10명의 감독이 바뀌면, 좋은 지도자가 나오기 쉽지 않다. 이런 것들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대전은 10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위 대전(승점 45)은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올여름 재합류한 마사가 선제골을 넣었고 안톤이 세트피스에서 터뜨린 추가골이 승리로 이어졌다.
경기 종료 후 황 감독은 "아시다시피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다. 어려운 경기를 잘 넘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멀리까지 와주셔서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잔류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다. 더 높은 곳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했다.
황 감독은 잔류 확정까지 마음고생이 심하지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커야 한다고 생각한다. '힘들어서 서면 거기가 끝'이라는 말이 있듯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팀이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 계속 그렇게 하겠다"며 "하루 이틀 정도 즐기고 다음을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강등당한 인천 팬들을 조롱하는 걸개를 건 대전 팬들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그는 "승패도 굉장히 중요하고 결과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발전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 팬들도 많이 겪어봐 그렇게 한다고 말씀하시지만, 상대편에 대한 존중이 필요할 것 같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황 감독은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과 마찬가지로 최대 세 팀까지 강등당할 수 있는 현 승강제를 두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황 감독은 "K리그1 팀 숫자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강등당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 너무 가혹한 잣대"라며 "젊은 세대들은 지도자를 하지 않는다. 강등이라는 것 때문에 매 시즌 6~10명의 감독이 바뀌면, 좋은 지도자가 나오기 쉽지 않다. 이런 것들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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